마케팅 불변의 법칙 - 실패의 법칙

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실패는 예상되고 또 받아들여져야 한다.

많은 회사들이 문제를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고치려고 기를 쓴다.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더 나은 전략은, 실패는 되도록 빨리 인정해서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실수를 일찍 인정하고 조처하고 전진을 도모해야 한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월마트 역시 실패를 고무적으로 다루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 이른다. 준비, 발사, 조준 방식이다. (전통적인 준비, 조준, 발사 식 경영에서 탈피, 목표물에 조준하기 전에 먼저 발사해서 빗나간 정도를 파악한 다음 다시 정확하게 조준하는 것이 기업 경영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샘 윌튼은 매번 목표를 명중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월마트에서는 어떤 시도가 실패했다고 해서 직원들이 처벌받는 일은 없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 노력은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두 번 한 사람은 화를 입는다"

 

월마트는 다른 거대 기업들과는 그 성격이 사뭇 다른 곳이다. 왜냐하면 어느 기업에나 퍼져 있는 '개인경력 중시'라는 고질적인 질병으로부터 아직까지는 안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마케팅 결정이 내려질 때는 의사결정자의 경력이 우선시 되고, 경쟁자나 적에게 가해질 충격은 그다음 사안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기업 구조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조장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 새로운 영역의 최초가 되기는 힘들다.